스쿱 매거진
과일을 갈아서 마시면 영양이 똑같을까?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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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6
사과나 오렌지 등의 과일을 가열-농축한 후
설탕 등의 첨가물을 넣고 만든 주스가
몸에 안 좋다는 건 이제 상식입니다.
그렇다면 첨가물 없이 과일로만
갈거나 착즙해서 만든 주스는
통과일을 껍질 채 씹어서 먹는 것과
동일하지 않을까 궁금하지 않으세요?
"과일을 먹는다"는 측면에서는
얼핏 같아 보이지만 여러 차이가 있습니다.

01_식이섬유 함량
통째로 먹기 (껍질 포함)
식이섬유를 최대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특히 껍질에는 불용성 식이섬유와
항산화물질(예: 폴리페놀)이 풍부합니다.
갈아 마시기 (즙 형태)
주스로 만들면 식이섬유 대부분이 제거됩니다.
믹서기로 만든 스무디는 일부 섬유질이 남지만,
구조가 파괴되어 기능은 약해집니다.

02_혈당 지수(GI)
사과를 통째로 씹어서 섭취한 사람의 혈당은
60분 이후 다시 공복 혈당을 유지하였으나
퓨레나 주스 형태로 섭취한 사람은
공복 혈당 아래로 급격히 감소하여
최소 2시간 이상 저혈당이 유지되었습니다.
이렇게 혈당의 변동폭이 급격한 이유도
갈아서 섭취할 경우, 식이섬유가 많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03_포만감
통째로 먹기 (껍질 포함)
씹어 먹을 때는 뇌에 "먹었다"는 신호를
주는 시간이 충분하여, 포만감이 더 큽니다.
갈아 마시기 (즙 형태)
마시는 형태는 빠르게 섭취하게 되어
포만감이 낮고 과잉 섭취 위험이 있습니다.
사과 1개를 천천히 씹어서 먹으면 배부르지만,
사과 3개 분량의 주스는 금방 마실 수 있으니까요!

이렇게 같은 과일이라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영양과 몸에 끼치는 영향에
차이가 생깁니다.
특히 갈아서 섭취할 경우 식이섬유와 결합해 있는
'비추출성 폴리페놀'이 상당 부분 사라집니다.
이는 루테인/ 안토시아닌/ 카테킨/ 이소플라본 등의
항산화물질로 장내 유익균에 의해 발효되고
항염, 항산화 효과까지 발휘할 수 있어 내 몸에
상당히 이로운 물질입니다.
음식의 영양 손실을 최소화 하고 싶다면
갈거나 즙을 내지 말고, 자연 그대로의 형태나
동결 건조로 섭취하시길 귄장드립니다.